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인츠 구데리안 (문단 편집) ==== 육군 참모총장 ==== 사건 다음날인 1944년 7월 21일, 구데리안은 7월 1일 신경쇠약으로 물러난 쿠르트 차이츨러(Kurt Zeitzler)와 암살 미수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참모총장 대리 아돌프 호이징어 중장의 뒤를 이어 [[육군참모총장]]이 되었다. 히틀러의 육군 장성들에 대한 불신은 이 사건으로 극에 치닿는데 그들과 으르렁 거리며 사사건건 치고박고 싸웠던 구데리안은 적어도 히틀러 입장에선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아이러니지만 히틀러는 자신에게 직언할 수 있는 참모들을 더 높이 평가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클루게와 발터 모델이다.] 구데리안은 이후 국방군의 나치화를[* 흔히 잘 알려진 국방군의 거수 경례를 나치식 경례로 바꾼 것이 바로 이때 구데리안의 작품이다. 하지만 독일군 선전영상을 보면 그냥 거수 경례를 하는 장면이 많은 것을 보면 실패한 셈] 주도하는 등 히틀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우선 그는 [[발터 모델]]을 중심으로 [[바그라티온 작전]]으로 무너진 동부전선을 재정비 시킨다. 소련은 1944년 전쟁을 끝내려 했지만 그 계획은 보기좋게 실패하고 만다. 구데리안은 이후 소련의 공세를 막고 국경을 안정화 시킬 수단으로 오더강, 바르타강을 연결하는 동부 방벽 건설을 구상하고 실행한다. 만슈타인부터 수 많은 장성들이 요구한 동부전선의 축소 후퇴 된 견고한 방어선 구축이라는 이 계획은 오늘날 구데리안 계획으로 불리고 있다. 기동전의 선구자가 시도한 이 장벽 계획은, 준비 기간도 짧았고, 결정적으로 구데리안이 확보한 병력의 80%가 히틀러에 의해 서부전선으로 차출되며 오직 20%의 병력과 [[히틀러 유겐트|소년들]]로 유지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 방벽은 소련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단지 늦추는 효과가 있었을 뿐이었다. 다만, 의도와는 전혀 다른 효과가 있었다. 방벽으로 붉은군대의 침공이 지연되는 동안 수 많은 독일 동부지역 피난민이 독일 서부로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었던 것이 미처 피신하지 못한 독일계 주민들은 전후 소련군의 강간 대상이 되거나 강제 추방되었다.] 1944년 12월 히틀러가 [[아르덴 대공세|마지막 기갑전력을 긁어모아 서부에서 공세를 준비]]하자, 서부전선은 후퇴해서 견고하게 방어선을 짜고 휴전을 유도하고, 모든 기갑부대는 이젠 괴물이 되어버린 소련군을 상대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히틀러와 대판 싸웠다. 결국 서부전선에서 히틀러의 도박은 실패했고, 전력이 불충분했던 동부전선의 독일군도 비스와-오데르 공세에서 소련군에 유린당하면서 베를린까지의 길을 활짝 열어주었다.[* 몰론 이 당시 독일군의 전력은 상당히 약화된 상태였다. 이미 서부전선으로 상당수 전력이 차출당했고 1944년 겨울 시점부터는 연합군의 전략폭격에 의해 독일 군수 체계가 박살난 상태였다. 일례로 리투아니아 메멜 교두보를 지키던 대독일사단의 경우 소련군의 공세가 닥쳤을 때 그 전력이 1944년 가을에 한참 모자랐다고 한다] 이후 [[테오도어 부세]]가 지휘하던 제9군이 퀴스트린에서 반격 작전을 거하게 말아먹자 히틀러와 언쟁을 벌였으며 여기서 단단히 뚜껑이 열린 히틀러는 1945년 3월 28일 구데리안에게 "그동안 수고 많이 했는데 몸도 안 좋다 하니 6주만 쉬시게"이라고 통보한다. 사실상의 해임이었다. 그리고 6주 뒤 독일은 항복한다.[* 나치 정계에서 '건강 문제'는 정치적으로 거세되었다는 뜻과 같은 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구데리안의 회고에 따르면 이때 정말 몸이 안 좋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항복이나 강화를 주장하거나 실행한 인물이 대부분 반역자로 몰려 [[자살]] 당한 것을 생각하면 구데리안의 처분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었다.] 히틀러의 참모 중 그에게 직언을 날릴 수 있는 사람은 구데리안이 마지막이었다. 구데리안이 짤리고 난 이후 편성도 안된 부대에 명령을 날린다음 수행하지도 않은 작전을 실패했다고 보고하는 참모부의 아름다운 모습은 패러디와 밈으로 자리잡은 영화 [[다운폴|몰락]]의 [[https://youtu.be/2YoSTO2fjno|명장면]]에서 적나라 하게 묘사되고 있다.[* 저 장면 이후 참모들이 언쟁하다가 카이텔의 대사로 "(진실을 말하다) 구데리안과 룬트슈테트처럼 모가지 당할거냐"고 언급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